핵심 POINT
기업의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활용이 확대되면서 API 보안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증정보 노출과 접근권한 검증 미흡은 정보 유출과 서비스 오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API 키 유출, 객체 수준 접근권한 검증 미흡(BOLA), 관리 목록에서 빠진 Shadow API, 방치된 구버전 API가 대표적인 공격 경로입니다.
API 보안의 출발점은 가시성입니다. 조직이 보유한 API 자산을 목록화하고, API 키 관리 체계를 점검하며, 비정상 호출을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API 키 유출부터 접근권한 취약점까지, 기업이 점검할 API 보안 수칙
클라우드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모바일 서비스의 활용이 확대되면서 API는 기업의 시스템과 데이터를 연결하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API가 늘어날수록 인증정보 관리가 미흡하거나 접근권한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는 서비스가 보안 사각지대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API 키가 외부에 노출되거나 정상 사용자의 요청에 대한 권한 검증이 누락되면, 공격자는 시스템을 직접 해킹하지 않고도 서비스 기능을 악용하거나 허용되지 않은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API 키 유출과 객체별 접근권한 취약점(BOLA), 관리되지 않는 API의 위험을 정리하고, 기업의 사이버 보안 관점에서의 운영 환경 점검에 필요한 항목도 함께 확인해보겠습니다.
■ API 보안, 인증정보와 접근권한 관리가 중요한 이유

출처: Magnific
API 보안에서는 인증과 권한 검증을 구분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인증은 요청을 보낸 주체를 확인하는 절차이고, 권한 검증은 그 주체가 어떤 데이터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인증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더라도 접근권한을 확인하지 않으면 다른 사용자의 정보가 노출될 수 있습니다.
API는 정상적인 요청 형식으로도 악용될 수 있어, 해킹 시도를 일반 요청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로그인한 사용자가 자신에게 허용되지 않은 데이터를 조회하거나, 외부에 노출된 API 키를 이용해 서비스를 무단 호출하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위험을 줄이려면 요청자의 신원뿐 아니라 실제 데이터에 접근할 권한이 있는지 서버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최근 국내에서는 패션 플랫폼의 주문 조회 API 취약점으로 고객 정보가 노출되고, 팬 커뮤니티 플랫폼의 결제 처리 API가 뚫려 민감 정보가 유출된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결제대행 가맹점에서는 연동 환경에 방치된 API 키가 유출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또한 자동화 도구를 활용한 API 취약점 탐색과 대량 호출 위험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외부에 노출된 서비스와 관리되지 않는 API를 식별하는 방법, 최근 AI 자동화 공격 분석은 아래 콘텐츠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기업이 주의해야 할 주요 API 보안 취약점

출처: Magnific
1) API 키 유출, 인증정보 관리의 중요성
API 키는 서비스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인증 수단입니다. 문제는 이 API 키가 소스코드, 깃허브 저장소, 환경설정 파일, 로그 등에 평문으로 노출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유출된 API 키로 인증이 이뤄진다면, 공격자는 해당 키에 부여된 권한 범위에서 서비스를 무단 호출하거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API 키의 유출 위험을 줄이려면 소스코드에 키를 직접 입력하지 않고 별도의 비밀정보 관리 기능으로 보관해야 합니다. 또한 키별 접근권한을 필요한 범위로 제한하고, 사용 목적에 맞는 유효기간과 교체 기준을 설정해야 합니다.
2) BOLA, 사용자별 데이터 접근권한 검증 미흡
객체 수준 접근권한 검증 미흡(Broken Object Level Authorization, BOLA)은 API가 데이터에 대한 사용자별 접근권한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취약점입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주문 내역을 조회하는 요청에서 주문번호를 다른 사람의 번호로 바꾼다고 가정합니다. 서버가 해당 주문에 접근할 권한을 검증하지 않으면 타인의 주문 정보가 노출될 수 있습니다.
BOLA는 국제 웹 보안 프로젝트 OWASP의 ‘API 보안 10대 위험’ 2023년판에서 첫 번째 항목으로 제시됩니다. 로그인 인증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더라도 각각의 데이터에 대한 접근권한을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3) Shadow API와 Zombie API, 관리되지 않는 API의 위험
섀도우 API(Shadow API)는 조직의 공식 관리 목록에서 누락됐거나 충분히 파악되지 않은 API를 의미합니다. 좀비 API(Zombie API)는 새로운 버전으로 대체된 뒤에도 운영 환경에 남아 있는 구버전 API를 가리킵니다. 이러한 API가 보안 점검이나 접근통제 대상에서 빠지면 공격자가 악용할 수 있는 취약한 접점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발팀이 테스트용 API를 운영 환경에 남겨두거나, 새 버전으로 전환한 뒤 구버전 API를 종료하지 않은 경우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API가 필요 이상의 개인정보를 반환하거나 일반 사용자에게 관리자 기능을 허용하는 등의 권한 설정 문제도 점검해야 합니다. 따라서 API 보안은 키 관리와 사용자별 데이터 접근권한뿐 아니라 응답 정보의 범위와 기능별 권한까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 기업이 확인해야 할 API 보안 점검 항목
| 점검 항목 | 주요 점검 사항 |
|---|---|
| API 자산 관리 | 운영 중인 API와 담당 부서, 외부 노출 여부, 처리 데이터를 파악하고 있는가? |
| API 키 관리 | 키의 저장 위치와 권한·유효기간·회수 기준을 관리하며, 저장소 등에 노출되지 않았는가? |
| 객체별 접근권한 | 다른 사용자나 조직의 객체 ID로 요청했을 때 서버에서 접근을 차단하는가? |
| 응답 정보·기능 권한 | API가 필요한 정보만 반환하며, 일반 사용자에게 관리자 기능이 노출되지 않는가? |
| 구버전 API 관리 | 미사용·구버전 API를 종료하거나 유지 중인 API에 필요한 보호 정책을 적용했는가? |
| 비정상 호출 관리 | 반복 조회·대량 호출 등을 탐지하고 적절한 호출 제한을 적용하는가? |
| 외부 노출 자산 확인 | ASM으로 식별한 외부 자산과 내부 관리 목록을 대조하고 있는가? |
[표] 기업이 확인해야 할 API 보안 점검 항목
API 보안 점검은 조직이 실제 운영하는 API와 처리 데이터를 파악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이후 API 키 관리, 사용자별 접근권한, 데이터 반환 범위와 비정상 호출 여부를 확인하고 중요도가 높은 API부터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 API 보안, 식별부터 검증까지

API 보안은 새로운 서비스가 배포되거나 기능이 변경될 때마다 점검해야 하는 기업 사이버 보안의 주요 영역입니다. 특히 기업이 관리하지 못하는 외부 노출 자산을 찾아내고, 실제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취약점을 검증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SK쉴더스는 공격표면관리(ASM)로 기업 외부에 노출된 IT 자산을 식별하고 위험도를 분석합니다. 여기에 화이트해커 그룹 EQST의 모의해킹·취약점 진단 역량을 결합해 기업의 보안 위험 점검을 지원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API 키가 유출되면 어떤 피해가 발생하나요?
A. API 키가 유출되면 공격자가 해당 키의 권한 범위에서 서비스를 무단 호출하거나 데이터를 조회·변경할 수 있습니다. 실제 피해는 키에 설정된 접근 범위와 API의 추가 인증·권한 검증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Q2. 웹방화벽(WAF)만으로 API 공격을 막을 수 있나요?
A. 웹방화벽(WAF)은 다양한 웹 공격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BOLA처럼 정상적인 요청 형식으로 발생하는 접근권한 악용을 모두 막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서버 측 접근권한 검증과 비정상 호출 모니터링, API 자산 관리 등을 함께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3. Shadow API는 어떻게 찾나요?
A. 개발 문서나 API 관리 목록만으로는 모든 Shadow API를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API 게이트웨이와 실제 호출 로그, 트래픽 분석 등을 활용해 운영 중인 API를 식별하고 관리 목록과 대조해야 합니다. 외부에 노출된 API와 관련 서비스는 ASM으로 확인하고, 실제 악용 가능성은 EQST의 모의해킹으로 검증할 수 있습니다.
Q4. 기업은 API 보안을 어디서부터 점검해야 하나요?
A. 먼저 운영 중인 API와 외부 노출 여부, 처리하는 데이터, 담당 부서를 파악해야 합니다. 이후 API 키의 저장·사용·회수 정책을 확인하고, 사용자별 접근권한 검증과 비정상 호출 모니터링을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도가 높은 API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점검하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내용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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