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POINT
생성형AI에 입력한 정보는 추후 완전히 데이터를 삭제하기 어렵습니다. 개인정보와 기밀 데이터는 처음부터 입력하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보호 방법입니다.
개인 사용자는 익명화, 학습 기능 비활성화, 정기 로그 삭제 등 5가지 수칙을 바로 실천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섀도우AI 현황 파악, 사내 AI 이용 가이드라인, AI 생성 콘텐츠 검증, 임직원 교육까지 조직 차원의 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전담 보안 인력이 없는 중소·중견기업도 구독형 보안 서비스를 활용하면 초기 부담을 줄이면서 필요한 정보보안 대응 체계를 갖출 수 있습니다.
업무용 이메일 초안을 작성하면서 고객 이름과 연락처를 ChatGPT에 그대로 붙여 넣은 적, 한 번쯤 있지 않으신가요? 생성형AI가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무심코 입력한 개인정보가 외부로 노출될 수 있다면, 그 불안도 결코 작지 않습니다.
실제로 IT 보안 업체 사이버헤이븐(Cyberhaven)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약 11%가 회사 데이터를 ChatGPT에 입력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기밀 데이터가 포함된 비율은 3.1%에 달했습니다. IBM의 2025 데이터 유출 비용 보고서를 인용한 관련 분석에서는 침해를 경험한 조직의 20%가 승인되지 않은 AI 도구, 즉 '섀도우AI'와 관련돼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이로 인해 평균 침해 비용은 약 67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생성형AI 시대에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면서도 AI의 생산성을 활용할 방법은 없을까요? 오늘은 개인 사용자와 기업 담당자 모두가 알아야 할 AI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 수칙과 실질적인 보안 대책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생성형AI에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안 되는 이유
출처 : Magnific
많은 분들이 생성형AI에 입력한 프롬프트와 대화 내용이 저장·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기 쉽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2026년 5월 발간한 「생성형AI 서비스 이용자를 위한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에 따르면, 무료 버전이나 개인용 플랜에서는 입력 데이터가 모델 학습에 활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주소, 금융 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입력했다면 다른 사용자의 응답에 노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ChatGPT, Claude, Gemini 등 글로벌 생성형AI 서비스는 국내에서 사용하더라도 데이터 처리가 해외 데이터센터에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국외 이전 자체가 곧 위법은 아니지만, 개인정보보호법이 요구하는 요건을 충족해야 하므로 이용 전 개인정보처리방침에서 이전 국가, 이전 항목, 보유 기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프롬프트 인젝션 등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수 있다
출처 : Magnific
생성형AI의 보안 위협은 단순한 정보 유출에 그치지 않습니다. '프롬프트 인젝션'은 공격자가 교묘한 명령어를 삽입해 AI 모델을 조작하는 공격 기법입니다. 2026년 엣지스캔(Edgescan)의 보고서에 따르면, 프롬프트인젝션은 기업 내부 시스템의 치명적 취약점 상위 10개 항목에 포함되었습니다. AI에이전트가 데이터베이스 접근, 이메일 발송 같은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환경에서는 공격 표면이 더 넓어집니다. 단순한 AI툴 사용도 보안 사고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 개인 사용자를 위한 생성형AI 안전 수칙 5가지
출처 : Magnific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가이드와 전문가 권고를 종합하면, 일반 사용자가 지켜야 할 핵심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개인정보는 처음부터 입력하지 않기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애초에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름,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는 물론 특정인을 식별할 수 있는 조합 정보도 피해야 합니다. '삭제 기능이 있으니 괜찮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삭제 전에 이미 학습 데이터로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입력 자체를 최소화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2) 반드시 입력해야 한다면, 익명화·추상화 처리하기
업무상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다면 실제 값 대신 '[고객A]', '[금액]'처럼 마스킹하거나 가명 처리한 뒤 입력하세요. 이렇게 하면 AI의 분석 역량은 활용하면서도 민감 정보 노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AI 대화 기록 학습 기능 끄기
대부분의 생성형AI 서비스에서는 설정 메뉴에서 '모델 학습에 대화 내용 활용' 옵션을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ChatGPT의 경우 [설정] → [데이터 제어] → [모델 개선을 위한 학습] 항목을 OFF로 전환하면 됩니다.
4) 정기적인 대화 로그 삭제하기
AI툴에 저장된 과거 대화 기록에 민감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대화 내역을 삭제하고, 서버에 장기간 저장되는 데이터를 최소화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5) APIKey와 인증 정보는 절대 입력 금지
개발자가 코드 디버깅을 위해 API키(APIKey)나 데이터베이스 접속 정보를 AI에 붙여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시스템 전체의 보안을 위협할 수 있는 행위입니다. API키(APIKey)가 유출되면 공격자가 해당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으므로, 환경 변수로 처리하거나 가짜 값으로 대체한 뒤 질문해야 합니다.
📌 헷갈리기 쉬운 체크포인트
| 질문 | 답변 |
|---|---|
| "대화를 삭제하면 학습에도 반영 안 되는 거 아닌가요?" | 삭제 시점 이전에 이미 학습 데이터로 수집되었을 수 있습니다. 삭제 기능은 보관 데이터에서 제거하는 기능에 가깝고, 이미 학습에 반영된 내용까지 되돌리는 것은 아닙니다. |
| "유료 요금제를 쓰면 안전한 거 아닌가요?" | 기업용(Enterprise) 플랜은 일반 개인용 플랜보다 데이터 보호 옵션이 강화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요금제마다 정책이 다르므로 DPA(Data Processing Agreement)와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확인해야 합니다. |
| "국내에서 사용하면 국내법만 적용되는 거 아닌가요?" | 데이터가 해외 서버에서 처리된다면 국외 이전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개인정보보호법상 별도의 법적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 기업 담당자를 위한 생성형AI 내부 보안 정책 수립 방법
출처 : Magnific
개인 수칙만으로는 기업의 정보 자산을 보호하기 어렵습니다. 조직 차원의 보안 정책이 함께 마련되어야 합니다.
1) 섀도우AI 현황부터 파악하기
임직원들이 승인 없이 사용하는 AI 도구, 즉 섀도우AI는 기업 보안의 큰 사각지대입니다. IBM의 2025 데이터 유출 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섀도우AI가 관여한 침해 사고는 평균 침해 비용을 약 67만 달러(약 9억 원) 높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AI탐지 솔루션을 도입하거나 네트워크 단에서 미승인 AI 서비스 접속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입니다.
2) 사내 AI 이용 가이드라인 수립하기
회사 내부 문서, 계약서, 소스 코드, 고객 정보, API Key 등 기밀 데이터는 생성형AI에 입력하지 않도록 명확히 안내해야 합니다. 어떤 AI에이전트와 AI툴을 업무에 사용할 수 있는지, 어떤 데이터까지 입력할 수 있는지도 구체적으로 정해야 합니다.
3) AI 생성 콘텐츠 검증 프로세스 마련하기
생성형AI가 만든 콘텐츠에는 허위 정보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고객 대면 콘텐츠에 AI 생성물을 활용할 때는 출처 검증과 팩트체크가 필수입니다. AI탐지 기술을 활용해 AI에이전트의 비정상 행동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4) 임직원 보안 인식 교육 실시하기
프롬프트인젝션이 무엇인지, 왜 고객 정보를 AI에 입력하면 안 되는지, 승인된 AI에이전트만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정기 교육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기술적 보안 장치만큼이나 '사람'의 보안 인식도 중요한 방어선입니다.
■ AI 시대, 보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출처 : Magnific
생성형AI는 업무 생산성을 크게 높여주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개인정보 유출, 기밀 데이터 노출, 사이버 공격이라는 새로운 위험도 함께 가져왔습니다. 개인 사용자는 입력 전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기업은 체계적인 내부 보안 정책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내부 보안 정책을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하려면 전문 인력과 인프라가 필요합니다. 특히 전담 보안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기업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생성형 AI 기술과 새로운 보안 위협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이에 맞는 가이드라인을 수립·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SK쉴더스는 검증된 방법론과 보안 전문성을 기반으로 기업의 환경과 요구사항에 적합한 보안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생성형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험을 점검하고, 전문가와 함께 기업에 필요한 생성형 AI 보안 가이드라인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보세요.
■ 자주 묻는 질문
Q1. 생성형AI에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법적으로 문제가 되나요?
A. 개인이 직접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는 행위 자체를 곧바로 개인정보 유출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기업이 고객 개인정보를 AI에 입력하여 처리하는 경우에는 처리위탁·국외 이전 등 개인정보보호법상 요건을 검토해야 합니다. 계약과 고지 범위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회사에서 ChatGPT를 쓰면 무조건 위험한가요?
A. 무조건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일부 기업용(Enterprise) 플랜은 데이터를 모델 학습에 사용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고, DPA를 통한 보안 계약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핵심은 어떤 요금제를 쓰는지, 어떤 데이터를 입력하는지에 대한 내부 기준을 세우는 것입니다.
Q3. 중소기업인데 별도 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예산이 없습니다.
A. SK쉴더스 사이버가드는 초기 투자비용 없이 월 구독 형태로 필요한 보안 서비스만 선택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안 컨설턴트가 도입 전 과정을 지원하므로, 사내에 전담 보안 인력이 없어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Q4. AI에이전트를 업무에 도입했는데, 별도의 보안 조치가 필요한가요?
A. 네, 필요합니다. AI에이전트는 챗봇과 달리 외부 시스템에 접근하고 행동을 수행할 수 있어 공격 표면이 더 넓습니다. 승인된 에이전트만 사용하도록 정책을 수립하고, 이상 행동 탐지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자료]
지디넷코리아, AI 입력 정보 개인정보보호 안전?...개보위, 책자 발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 (2025.8.)
AI매터스, 직장인 10명 중 7명이 AI 쓴다더니...회사 기밀 유출 사고 2.5배 증가
IBM, Cost of a Data Breach Report 2025 / Shattered.io, Shadow AI: 20% of Breaches, $670K Cost [2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