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POINT
비밀번호는 유출·재사용·피싱 위험이 구조적으로 존재하며, 복잡한 비밀번호 관리 정책은 재설정 요청과 운영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패스키는 FIDO2(Fast Identity Online 2)와 WebAuthn(Web Authentication API) 표준 기반의 공개키 인증으로, 비밀번호 입력 없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피싱 저항성이 높고 비밀번호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B2B 환경에서는 복구 정책과 연동 구조를 사전에 설계해야 합니다.
사내 계정·로그인 운영을 맡고 있다면 비밀번호 재설정 요청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 익숙하실 텐데요. 특히 계정 탈취 사고나 피싱 대응까지 반복되는 상황이라면, 단순한 비밀번호 정책 강화만으로는 한계를 느끼셨을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 특수문자 필수, 주기적 변경 같은 정책을 강화할수록 헬프데스크에는 재설정 요청이 쌓이고 OTP(One-Time Password, 일회용 비밀번호)를 추가해도 사용자 불편은 크게 줄지 않습니다. 여기에 비밀번호 유출 사고까지 발생하면 계정 잠금, 긴급 공지 등 추가 대응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이처럼 비밀번호 관리는 보안과 편의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어려운 영역입니다. 정책을 강화하면 운영 부담이 커지고, 완화하면 보안 리스크가 높아지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밀번호를 대체하는 인증 방식으로 주목받는 ‘패스키’의 개념과 보안 강점, 그리고 B2B 환경에서 도입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비밀번호 없는 세상! 패스키 로그인은 얼마나 안전할까?
■ 패스키가 주목받는 이유: 비밀번호 관리의 구조적 한계
비밀번호 기반 인증은 구조적으로 여러 보안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업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주요 위협을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 시큐톡(SK쉴더스 공식 유튜브)
❶ 크리덴셜 스터핑과 피싱 대응 부담
크리덴셜 스터핑은 유출된 아이디·비밀번호 조합을 자동화 도구로 대입해 다른 서비스로 로그인을 시도하는 공격입니다. 비밀번호를 여러 서비스에 재사용하는 경우, 한 번의 유출이 연쇄적인 계정 탈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피싱 공격은 정교하게 위장한 로그인 페이지로 사용자를 유도해 비밀번호를 입력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공격이 고도화될수록 사용자는 이를 구분하기 어려워지고, 기업 차원의 대응 부담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❷ 브루트포스·패스워드 스프레이 위협
자주 쓰이는 비밀번호 조합을 반복적으로 시도하는 브루트포스 공격과, 여러 계정에 동일한 비밀번호를 적용해 시도하는 패스워드 스프레이 공격 역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주요 위협입니다. 특히 단순한 비밀번호일수록 공격 성공률이 높아지며, 계정 잠금 정책만으로는 이를 완전히 방어하기 어렵습니다.
❸ 복잡한 정책이 만드는 운영 부담

출처 : 시큐톡(SK쉴더스 공식 유튜브)
비밀번호 특수문자 요구와 주기적 변경 정책은 보안을 위해 필요하지만, 동시에 사용자의 재설정 요청과 헬프데스크 문의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비밀번호 관리 부담이 커질수록 사용자는 단순한 패턴을 반복하거나 별도로 기록하는 방식에 의존하게 되어, 오히려 보안 수준이 낮아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비밀번호라는 ‘공유 비밀(shared secret)’ 구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비밀번호는 서버와 사용자 양쪽에 저장되는 구조이므로, 어느 한쪽이라도 유출될 경우 계정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 패스키 로그인의 개념과 작동 원리: FIDO2/WebAuthn 기반 공개키 인증 구조

출처 : 시큐톡(SK쉴더스 공식 유튜브)
패스키(Passkey)는 FIDO2(Fast Identity Online 2) 표준과 WebAuthn(Web Authentication API) 기반의 공개키 인증 방식입니다. 기존의 비밀번호 기반 인증과 달리, 사용자 기기에 저장된 개인키(Private Key)와 서버에 등록된 공개키(Public Key)를 이용해 인증을 수행합니다.
작동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용자가 로그인을 요청하면 서버가 인증 요청(챌린지)을 보내고, 사용자는 지문, 얼굴 인식, 기기 PIN 등 로컬 인증을 통해 개인키에 접근합니다. 이후 개인키로 서명한 응답을 서버에 전송하면, 서버는 등록된 공개키로 서명을 검증해 로그인을 완료합니다.
이 과정에서 비밀번호가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되지 않기 때문에, 기존 비밀번호 관리 방식에서 가장 큰 취약점이었던 전송 구간 유출 위험을 구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 패스키의 보안 강점과 한계
패스키 인증은 비밀번호 기반 인증의 구조적 취약점을 보완하는 몇 가지 주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 : 시큐톡(SK쉴더스 공식 유튜브)
❶ 비밀번호 유출 리스크를 구조적으로 차단
개인키는 사용자 기기 내부에만 저장되므로 서버 데이터베이스가 침해되더라도 크리덴셜이 유출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비밀번호 재사용으로 인한 연쇄 피해 가능성도 크게 줄어듭니다.
❷ 도메인 기반 인증(Origin Binding)으로 피싱 차단
패스키는 도메인 기반 인증 구조(Origin Binding)를 사용합니다. 즉, 인증은 등록된 서비스 도메인 환경에서만 유효하게 작동하며, 위조된 사이트에서는 정상적인 인증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사용자가 피싱 사이트에 접속하더라도 인증 단계에서 차단될 가능성이 높아, 비밀번호 기반 인증 대비 피싱 저항성이 강화됩니다.
❸ 로그인·재설정 지원 티켓 감소
비밀번호를 기억하거나 변경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헬프데스크에 접수되는 비밀번호 관련 지원 요청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한 OTP 입력 과정도 감소하면서 사용자 경험과 운영 효율이 함께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부 글로벌 서비스 기업에서는 패스키 도입 이후 로그인 실패율 감소와 함께 비밀번호 재설정 요청이 줄어드는 변화가 확인된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만 패스키가 모든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기 탈취, 악성코드 감염, 계정 세션 탈취 같은 단말 기반 위협은 여전히 존재하며, 패스키를 도입하더라도 기존 보안 체계와 병행은 필수입니다.
■ B2B 환경에서의 패스키 도입 전 고려사항: 기업 비밀번호 관리 전략

출처 : 시큐톡(SK쉴더스 공식 유튜브)
패스키 도입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 검증뿐 아니라 운영·정책·연동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❶ 지원 범위 확인
우선, 사내 구성원이 사용하는 기기(PC, 모바일)와 브라우저, 운영체제에서 패스키가 정상 동작하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아직 패스키를 지원하지 않는 레거시 환경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체 사용자 환경을 미리 조사해야 합니다. 지원 범위를 파악하지 않고 도입하면 일부 직원이 로그인 자체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❷ Device Dependency(기기 의존성)
패스키는 사용자 기기에 개인키가 저장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기기 분실 및 교체, 플랫폼 변경, 계정 이전을 고려한 복구 정책 설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백업 패스키 등록, 관리자 초기화, 대체 인증 수단 등 계정 복구 정책(Account Recovery Policy)을 함께 설계해야 실제 운영에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❸ 운영 시나리오
휴대폰 분실, 기기 교체, 초기화 시 로그인이 불가능한 상황을 대비한 복구 수단과 대체 인증 방법을 마련해야 합니다. 백업 패스키 등록, 관리자 초기화 절차, 임시 인증 코드 발급 등 복구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복구 절차 없이 도입하면 오히려 사용자 문의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❹ 병행 운영 및 예외 정책
패스키 도입은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초기에는 OTP 등 기존 인증 방식과 병행 운영 기간을 설정하고, 고권한 계정에는 별도 인증 정책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❺ SSO·MFA 연동 및 로그·감사 준비
기존 인증 체계와의 연동 여부를 사전에 검증하고, 패스키 관련 이벤트 로그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감사 및 컴플라이언스 요건이 있는 경우 로그 보관 정책까지 함께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패스키 로그인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출처 : 시큐톡(SK쉴더스 공식 유튜브)
패스키는 비밀번호 관리 부담을 줄이고 계정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입니다. 다만 복구 절차, 병행 운영 정책, 기존 인증 체계와의 연동까지 함께 설계해야 실제 운영 환경에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업 환경에서는 단순히 로그인 방식의 변경이 아니라, 인증 및 계정 관리 전략 전반을 재설계하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패스키 개념과 실제 작동 방식이 궁금하시다면, SK쉴더스 ‘시큐톡’을 통해 보다 쉽게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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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패스키 로그인과 일회용 비밀번호(OTP)는 어떻게 다른가요?
A. 일회용 비밀번호(OTP)는 비밀번호에 추가하는 2차 인증 수단이고, 패스키는 비밀번호 자체를 대체하는 인증 방식입니다. OTP는 여전히 피싱으로 탈취될 수 있지만 패스키는 도메인 기반 인증 구조 때문에 위조 사이트에서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Q. 패스키를 사용하면 계정 탈취 공격이 완전히 사라지나요?
A. 패스키는 피싱 공격과 비밀번호 유출 공격에는 매우 강력한 보호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기 탈취나 악성코드 감염과 같은 단말 보안 문제까지 완전히 해결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패스키 도입 이후에도 엔드포인트 보안, 계정 이상행위 모니터링, 접근 제어 정책 같은 보안 체계를 함께 운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비밀번호가 유출되면 패스키로 전환해야 하나요?
A. 유출 자체는 패스키 도입의 직접적 계기가 될 수 있지만, 전환 전에 기기 지원 범위와 복구 절차, 병행 운영 정책을 먼저 수립해야 합니다. 유출 대응과 패스키 전환은 별도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패스키를 도입하면 비밀번호 특수문자 정책을 없앨 수 있나요?
A. 패스키가 전 직원에게 완전히 적용된 이후에는 비밀번호 특수문자 정책을 완화하거나 폐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병행 기간에는 기존 정책을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전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패스키 분실 시 계정에 접근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A. 패스키가 저장된 기기를 분실하면 사전에 설정한 복구 수단(백업 패스키, 관리자 초기화, 대체 인증 등)을 사용합니다. 도입 전 반드시 기기 분실·교체 시나리오에 대한 복구 절차를 마련해야 합니다.
Q. 패스키 도입에 필요한 기간과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요?
A. 도입 기간과 비용은 조직 규모와 기존 인증 체계, 연동 대상 시스템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식을 권장합니다. 구체적인 수치는 환경 분석 후 산정할 수 있습니다.
Q. 기존 SSO나 MFA와 패스키를 함께 사용할 수 있나요?
A. 패스키는 SSO(Single Sign-On), MFA(다중 인증) 체계와 병행 운영이 가능합니다. 다만 기존 인증 플로우와 충돌 여부를 사전에 검증하고, 관리자 계정 등 고권한 계정에는 별도 정책을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콘텐츠 출처
FIDO Alliance - World Passkey Day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