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POINT
화이트해커는 공격자의 시각으로 기업의 침투 경로와 취약점을 먼저 찾아내고, 그 결과를 방어 전략에 반영하는 보안 전문가입니다.
화이트해커의 대표 업무는 모의해킹, 취약점 연구, 레드팀, AI 레드팀입니다. SK쉴더스 모의해킹은 사전협의, 정보수집, Exploit, 이행점검의 4단계로 진행됩니다.
SK쉴더스 화이트해커 그룹 EQST는 2026년 첫 DEF CON CTF 도전에서 국제 연합팀으로 본선에 진출했고, DEF CON 34 AI Village CTF에서는 200여 개 팀 가운데 5위에 올랐습니다.
모의해킹부터 취약점 분석까지, SK쉴더스가 알려주는 화이트해커의 모든 것
‘해커’라는 말을 들으면 어두운 방에서 시스템을 몰래 뚫는 모습부터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사이버 보안 업계에는 같은 기술을 방어에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기업의 시스템을 공격자처럼 먼저 시험해 보고 취약점을 알려 주는 화이트해커입니다.
공격이 정교해지고 한 번 침투한 뒤 내부로 번지는 방식이 일반화되면서, 방어하는 쪽도 공격자의 관점에서 보안을 검증해야 한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SK쉴더스 화이트해커 그룹 EQST의 활동을 중심으로 화이트해커가 어떤 일을 하는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 화이트해커란? 기업이 공격자의 시각을 빌리는 이유

출처: AI(ChatGPT) 생성 이미지
화이트해커는 공격자의 관점에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침투 경로와 최신 위협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기업의 방어 전략과 정보보안 서비스에 반영하는 역할을 합니다. EQST(Experts, Qualified Security Team)는 SK쉴더스의 화이트해커 그룹으로 모의해킹, 취약점 진단, 위협 인텔리전스, 최신 공격 기술 연구를 수행합니다.
화이트해커의 시각이 필요한 이유는 공격 방식의 변화에 있습니다. 사이버 공격은 단일 시스템 침해로 끝나지 않고, 초기 침투 이후 내부 시스템으로 확산되며 장기간 탐지를 피하는 형태가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탐지와 차단 중심의 기존 보안 체계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만큼, 공격을 가정하고 보안 체계를 검증하는 접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 화이트해커는 어떤 업무를 할까?
1) 모의해킹, 실제 공격자처럼 침투해 보는 일
모의해킹은 실제 공격자와 유사한 방식으로 침투를 시도해 취약점이 실제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검증하는 활동입니다. 취약점을 찾아 나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공격 경로와 침투 가능성까지 확인한다는 점이 기존 취약점 점검과 다릅니다.
2) 취약점 연구, 정답이 없는 문제를 파헤치는 일
취약점 연구는 프로그램의 구조와 실행 흐름을 이해하고, 정상적인 사용 방식 밖에서 어떤 오류가 생기는지 반복해서 확인하는 일입니다. EQST의 연구 영역은 웹과 시스템에 머물지 않고 브라우저 엔진 V8, 랜섬웨어, AI 서비스의 판단 오류와 프롬프트 인젝션까지 넓어졌습니다.
3) 레드팀, 목표를 정하고 끝까지 침투하는 일
레드팀은 공격자의 시각으로 조직의 보안 체계를 검증하는 활동입니다. 목표와 범위, 성공 기준, 교전 규칙(ROE, Rules of Engagement)을 먼저 정한 뒤 실제 공격 전술로 침투를 시도하고 내부 확산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분석해 보고합니다. 기술적 공격뿐 아니라 사회공학 공격, 피싱 시나리오, 물리적 보안 테스트가 결합되기도 합니다.
4) AI 레드팀, AI의 판단을 속이는 공격을 연구하는 일
생성형 AI가 확산되면서 공격 표면이 데이터, 모델, 프롬프트, 외부 도구 연동으로 넓어졌습니다. EQST는 AI의 판단을 교란하거나 안전장치를 우회하는 공격을 연구하며 기존 시스템 해킹과는 다른 위험을 분석합니다.
| 업무 | 하는 일 | 결과물 |
|---|---|---|
| 모의해킹 | 실제 공격자와 유사한 방식으로 침투를 시도해 취약점이 공격으로 이어지는지 검증 | 취약점 분석 결과와 보안 대책, 재점검 |
| 취약점 연구 | 프로그램 구조와 실행 흐름을 분석해 새로운 취약점 탐색 | 연구 결과를 방어 전략과 정보보안 서비스에 반영 |
| 레드팀 | 목표·범위·교전 규칙을 정한 뒤 실제 공격 전술로 침투 시도 | 취약점과 개선 방안을 담은 실제 공격 시나리오 기반 보고 |
| AI 레드팀 | AI의 판단을 교란하거나 안전장치를 우회하는 공격 연구 | AI 서비스의 새로운 위험 분석 |
[표] 화이트해커의 주요 업무
■ 모의해킹은 어떻게 진행될까? SK쉴더스 4단계 절차

출처: AI(ChatGPT) 생성 이미지
SK쉴더스 모의해킹/진단 서비스는 고유의 모의해킹 방법론 IPTM을 기반으로, 웹, 모바일, 시스템,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등의 침투 가능성을 검증합니다. 수행 절차는 4단계입니다.
| 단계 | 주요 내용 |
|---|---|
| 1. 사전협의 | 고객 요청사항 확인, 점검 일정·방식·항목 협의, 점검 유의사항 협의 |
| 2. 정보수집 | 대상의 기능과 특성 분석, 관련 법령·지침 확인, 최신 취약점 확인, 위협 분석, 맞춤 시나리오 제작 |
| 3. Exploit | 웹·모바일·인프라·OT-ICS 침투 테스트, 중요정보와 취약점 획득, 발생 원인과 영향 분석, 분석 결과와 보안 대책 제시 |
| 4. 이행점검 | 발견된 취약점 재점검, 조치가 미흡한 취약점의 조치 방법 안내 |
[표] SK쉴더스 모의해킹 수행 4단계
첫 단계가 점검 일정과 방식, 항목을 고객과 협의하는 사전협의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모의해킹은 공격 기술을 쓰되 합의한 범위 안에서 취약점을 찾고, 조치와 재점검까지 이어지는 활동입니다.
■ 기업이 모의해킹과 레드팀에 주목하는 이유
제도와 위협 환경이 함께 달라지고 있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4월 10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ISMS-P) 인증제 실효성 강화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통신사와 이커머스 등 인증 기업에서도 사고가 발생하면서 인증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입니다.
강화방안에는 서면 위주였던 인증 심사를 현장 중심의 실증 심사로 바꾸고, 취약점 진단과 모의침투 등 기술 기반 검증을 적용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상시 점검 강화와 인증취소 기준 같은 사후관리 제도는 2026년 하반기부터, 인증 의무화 확대와 차등 인증 체계는 2027년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이어 개인정보위는 2026년 9월 16일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개정안에는 서면심사와 현장심사의 병행, 전문 기술인력의 취약점 점검, 개인정보 처리 규모에 따른 인증 기준 차등 적용의 근거가 담겼습니다. 입법예고 기간은 10월 26일까지였고, 구체적인 시행 시점은 개정 절차를 거쳐 확정됩니다.
침해사고도 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와 KISA가 2026년 1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KISA에 접수된 기업 침해사고 신고는 2,383건으로 2024년(1,887건)보다 26.3% 증가했습니다.
보안 인증이 정책과 절차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데 초점이 있다면, 모의해킹은 실제 공격 상황에서 그 체계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합니다. 레드팀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침투 이후 내부 확산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조직의 대응 능력을 검증합니다.
■ SK쉴더스 EQST의 연구와 대외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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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 EQST의 활동은 점검 서비스에 그치지 않습니다. AI, IoT, 클라우드 같은 신기술 연구와 신규 보안 취약점 연구, 최신 해킹 기법 분석 보고서 발간, 취약점 진단 플랫폼과 해킹 교육 시스템 같은 자체 플랫폼 개발, 국가정보원 사이버공격방어대회(CCE)와 KISA 해킹방어대회를 비롯한 공공기관 해킹대회 입상까지 폭넓게 이어집니다.
연구 활동은 대외 무대에서도 이어졌습니다. EQST는 2025년 8월 블랙햇 USA에서 ‘크롬 V8 익스플로잇 핵심 가이드’ 실습 교육(8월 4~5일)을, DEF CON 33에서 크롬 V8 엔진 해킹 원리와 기법을 다루는 3시간 워크숍(8월 8일)을 진행했습니다.
2026년에는 국제 연합팀 소속으로 DEF CON CTF에 처음 도전했습니다. 연합팀은 전 세계 686개 팀이 참가한 온라인 예선에서 7위로 통과해 12개 본선 진출팀에 포함됐고, 본선은 8월 7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습니다. 같은 DEF CON 34의 AI Village CTF에서는 200여 개 팀 가운데 5위를 기록했으며, SK쉴더스는 한국 팀 중 유일하게 5위 안에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CTF는 ‘Capture The Flag’의 약자로, 참가자가 문제 속 취약점을 분석하고 정답 역할을 하는 문자열인 플래그를 획득해 점수를 얻는 경기입니다. 처음 접하는 시스템에서 취약점을 찾고 공격 코드를 구현하며 팀원과 해결 전략을 세워야 하는 만큼, EQST가 평소 수행하는 모의해킹과 취약점 연구의 방식과 맞닿아 있습니다.
공격자의 시각으로 찾은 취약점과 위협 분석은 기업의 방어 전략과 정보보안 서비스에 반영됩니다. SK쉴더스는 모의해킹/진단 외에도 AI 기반 관제센터와 전문 관제·CERT 조직이 침해 시도를 24×365 탐지하는 보안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파견, 원격, 하이브리드 관제 모델 중 기업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공격 경로를 검증하는 모의해킹과 침해 시도를 탐지하는 보안 관제를 함께 운영하면 취약점 조치와 탐지 체계를 하나의 흐름으로 점검할 수 있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FAQ)
Q1. 화이트해커는 어떤 일을 하나요?
A. 공격자의 관점에서 기업의 침투 경로와 취약점을 먼저 찾아내고, 그 결과를 방어 전략과 정보보안 서비스에 반영합니다. 대표 업무는 모의해킹, 취약점 연구, 레드팀, AI 레드팀입니다.
Q2. 모의해킹과 레드팀은 어떻게 다른가요?
A. 모의해킹은 실제 공격자와 유사한 방식으로 침투를 시도해 취약점이 실제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검증하는 활동입니다. 레드팀은 목표와 범위, 성공 기준, 교전 규칙을 정하고 실제 공격 전술로 침투해 내부 확산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조직의 대응 능력을 검증하며, 사회공학과 물리적 보안 테스트가 결합되기도 합니다.
Q3. 모의해킹은 어떤 순서로 진행되나요?
A. SK쉴더스 모의해킹은 사전협의, 정보수집, Exploit, 이행점검의 4단계로 진행됩니다. 점검 일정·방식·항목을 협의한 뒤 취약점을 점검하고 분석 결과와 보안 대책을 제시하며, 조치 후 재점검까지 수행합니다.
Q4. EQST는 어떤 조직인가요?
A. EQST(Experts, Qualified Security Team)는 SK쉴더스의 화이트해커 그룹으로 모의해킹, 취약점 진단, 위협 인텔리전스, 최신 공격 기술 연구를 수행합니다.
Q5. DEF CON CTF는 무엇인가요?
A. 해킹·보안 콘퍼런스 DEF CON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해킹 대회입니다. CTF는 Capture The Flag의 약자로, 문제 속 취약점을 분석해 플래그를 획득하며 점수를 얻는 경기입니다. EQST는 2026년 처음으로 DEF CON CTF 본선 참가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Q6. 기업은 왜 모의해킹을 받아야 하나요?
A. 보안 인증이 정책과 절차의 적정성을 평가한다면 모의해킹은 실제 공격 상황에서 보안 체계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하는지 검증합니다. 정부가 2026년 4월 발표한 ISMS·ISMS-P 인증제 실효성 강화방안에 취약점 진단과 모의침투 등 기술 기반 검증 적용이 포함됐고, 9월에는 현장심사와 기술인력의 취약점 점검 근거를 담은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예고됐다는 점도 배경입니다.
[참고자료]
개인정보 유출 사전예방 강화…개인정보보호 인증제 전면 개편 | 정책브리핑(개인정보보호위원회)
잇단 정보유출에 ISMS-P 인증 실효성 또 도마 | 바이라인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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